7. 우주의 쇠와 같은 기운(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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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 육미섭생법/체질 맥

7. 우주의 쇠와 같은 기운(금기)

 우주의 쇠와 같은 기운이라는 것은 음전기와 양전기가 서로 잡아당기는 힘을 말합니다.

이 쇠와 같은 기운을 계절에 비유하면, 열매를 맺게 하는 서늘한 기운의 가을을 말합니다. 가을에 서늘한 바람이 불면 나무는 낙엽이 지고 거리는 백색으로 황량해집니다. 또 바람이 불어야 낙엽은 떨어지고 식물은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자연은 오색 가운데 백색으로 배치합니다. 이 열매 맺게 하는 기운을 인체에 비유하면, 위장에서 보내온 온갖 음식을 긴 대장이 통과시키며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나무가 찬바람의 도움으로 열매를 맺고 또 낙엽을 떨구듯이 찌꺼기는 밖으로 밀어내는 것과 같습니다.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강풍이라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허풍으로 작용하여 사람을 손상하면 사기가 내부로부터는 폐에 깃들고 외부로부터는 피부에 닿아 건조한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우리 한반도에서는 서늘한 금기운을 억제시키기 위해 서쪽에 언덕이 있으면 더 좋을 것이라는 이론으로 발전합니다. 서울의 풍수를 예로 들면 좌청룡인 낙산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