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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학 육미섭생법(六味攝生法)

황금시대생식 2022. 12. 2. 15:30

 

공개 수업 사전 제공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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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강 신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글은 [생활건강 아카데미] 공개 수업 신청자분들에게 사전 제공해드리는 자료입니다.

수업 전 “육미섭생법”을 쉽게 이해하시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하였습니다.

보다 자세하고 깊은 내용은 수업에서 직접 강의를 통해 들으실 수 있으시니 적극적인 참석 바랍니다.


동양의학 육미섭생법(六味攝生法)

목차

  1. 육미섭생법이란?
  2. 오장육부를 영양하는 음식?
  3. 음식으로 쉽게 낫는 감기
  4. 아이만 탓하지 말고 편식하는 이유를 살펴라

1. 육미섭생법이란?

육미섭생법은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짜고, 떫은 6가지 맛의 음식을 입맛과 체질에 맞게 섭취함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치유하는 획기적인 식이요법입니다.

인체는 하나의 긴 고리처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의 장부들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상호작용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장부가 아프면 다른 장부가 아프기도 하고, 특정한 장부의 병을 고치는 열쇠가 다른 장부를 먼저 건강하게 하는 것에 있기도 합니다. 이러한 장부의 연결 관계는 우리가 경험적으로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눈에 보이지 않는 인체 내면에서 연결되어 있기도 합니다.

한편, 인체의 장부를 힘있고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은 적절한 음식을 먹는 것입니다. 이때 적절한 음식이란 각 장부에 맞는 기운을 가진 음식이며, 음식의 기운은 음식의 맛으로 알 수 있습니다.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짜고, 떫은 6가지 맛은 각기 다른 장부를 영양합니다. 인체는 병에 걸렸을 때 스스로 복원하는 능력이 있으며 치유 과정에서 특정한 음식을 찾게 됩니다. 나도 모르게 허약한 장부를 돕는 맛을 가진 음식이 먹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이때 효과적인 영양 공급을 위한 과학적인 지침을 내려주는 것이 육미섭생법의 핵심 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해보겠습니다.

비장과 위장 → 단맛

음식을 먹는 위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입병이 생기는 것은 위장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위장을 고치면 입병이 낫게 되어 있습니다. 위장을 영양하는 음식은 꿀, 설탕 같은 단맛의 음식입니다. 곡식으로는 찹쌀이나 기장쌀이 단맛의 음식이고, 고기로는 소고기가 단맛입니다. 즉 입병이 생기면 단맛의 음식 중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입맛에 따라 적당한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aside> 💡 [한방상식] 재발 잦은 구순염, 한방에서 말하는 치료법은? ”한방에서는 입술과 입 주변은 위장, 자궁, 비장 등과 연관이 많다고 본다. 이에 한방에서는 위장, 자궁, 비장을 튼튼히 하면서 약해진 면역력을 높여주기 위해 기를 북돋우는 탕약을 처방한다.”

출처: 조선 비즈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0/21/2016102100840.html

</aside>

폐와 대장 → 매운맛

숨을 쉬는 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콧병이 생기는 것은 폐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폐를 고치면 콧병이 낮게 되어 있습니다. 폐를 영양하는 음식은 매운맛입니다. 그래서 매운맛의 음식을 먹으면 코가 뻥 뚫리고 가슴이 시원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고추장, 와사비, 매운탕 등 폐를 영양하는 매운맛의 음식입니다. 곡식으로는 현미나 율무쌀이 매운맛에 속하고, 고기로는 생선이 매운맛(비린내)입니다. 즉 콧병이 생기면 매운맛의 음식 중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입맛에 따라 적당한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aside> 💡 현대인의 고질병 ‘비염’의 원인, ‘폐’ 때문이라고? ”이처럼 폐는 생명 전체의 호흡을 위해 활동하면서 스스로를 방어하고 보호하는데, 이때 코는 그 보조 역할을 한다. 이와 마찬가지로 비염 역시 폐의 기능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코를 치료하기보다 폐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는 것이다.”

출처: 한겨레 신문 ********************************************************https://www.hani.co.kr/arti/economy/biznews/491390.html

</aside>

간과 담낭 → 신맛

은 **간과 담낭(쓸개)**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눈을 영양하는 음식으로 동물에 간을 먹는 것입니다. 따라서 눈병이 생기는 것은 간에 문제가 있는 것이며 간을 고치면 눈이 좋아지는 것입니다. 간을 좋게 하는 음식은 신맛을 가진 음식입니다. 레몬차, 참기름, 유자차, 식초 등이 간을 좋게 합니다. 매일 먹는 밥으로는 보리밥, 팥밥이 신맛의 음식이고, 고기로는 닭고기 ,개고기가 신맛에 속합니다. 즉 눈병이 생기면 신맛의 음식 중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입맛에 따라 적당한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aside> 💡 황달

“요약하자면, 황달은 (1)빌리루빈의 과잉 생산, (2)간세포에서 빌리루빈 대사과정의 장애, (3)간세포나 담도의 손상으로 인한 빌리루빈의 역류에 의해서 발생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국가건강관리포털 https://health.kdca.go.kr/healthinfo/biz/health/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gnrlzHealthInfoView.do?cntnts_sn=4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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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과 방광 → 짠맛

신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장이 허약하면 귀에 이상이 오게 됩니다. 나이 많은 어르신의 청력 저하는 이와 관련이 깊습니다. 귀를 좋게 하기 위해서는 신장을 좋게 해야합니다. 신장을 좋게 하는 음식은 짠맛의 음식입니다. 소금, 간장, 다시마 등이 신장에 좋습니다. 매일 먹는 밥으로는 콩밥이 짠맛의 음식이고, 고기로는 돼지고기가 짠맛입니다. 즉 귓병이 생기면 짠맛의 음식 중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입맛에 따라 적당한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aside> 💡 귀에서 ‘삐~’…신장 기능이 떨어진 신호일 수 있어요 ”한의학에서 이명을 치료할 때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것이 이 경우다. 신허이명, 즉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서 생기는 것을 이야기한다.”

출처: 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3394667#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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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과 소장 → 쓴맛

심장과 소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말을 심하게 더듬는 사람은 심장을 다스리면 발음이 크게 개선됩니다. 심장은 쓴맛이 영양합니다. 고들빼기, 더덕, 취나물, 커피가 쓴맛의 음식입니다. 곡식으로는 수수가 쓴맛이고, 고기로는 염소고기가 쓴맛에 속합니다. 즉 여드름이 생기면 쓴맛의 음식 중에서 자신이 처한 환경과 입맛에 따라 적당한 음식을 섭취하면 됩니다.

<aside> 💡 심장이 굳으면 혀도 굳는다 ”말더듬이 증상은 혀를 관장하는 심장과 소장의 경락이 굳어서 혀끝까지 에너지가 못 미쳐서 혀가 굳는 것이다. 따라서 심장을 영양하는 쓴맛의 커피를 마시고 팔굽혀펴기를 하면 호전반응이있다.”

출처: 박봉희. 『육쾌하게 먹어라』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00148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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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와 삼초 → 떫은맛

마지막으로 심포삼초는 얼굴에 신진대사가 좋으냐 나쁘냐와 관련되어 있습니다. 심포삼초는 인체의 장부가 아닙니다. 신체 구석구석 생명력을 불어넣고 장부 사이의 힘의 균형을 관장하는 일종의 시스템입니다. 우리의 인체는 60조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세포는 독립적이지 않고 산소, 영양분, 노폐물 등을 서로 영향을 주고 받습니다. 이러한 작용를 원할하게 하여 몸의 기운이 잘 돌게 하는 것이 심포삼초의 역할입니다. 심포삼초를 영양하는 음식은 **떫은맛(담백한맛)**입니다. 토마토, 브로콜리, 고사리, 버섯 등이 떫은맛에 속하며, 곡식으로는 녹두와 옥수수, 조가 있습니다. 고기로는 양고기, 오리고기, 번데기가 담백한 맛을 냅니다. 즉 평소 기혈이 잘 돌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심포삼포를 좋게 하는 떫은 음식을 먹으면 심신이 상쾌해집니다. 전립선 질환 또한 심포삼초의 문제로 나타납니다.

<aside> 💡 남성 건강의 파수꾼인 ‘토마토’ ”1995년 미국국립암연구소에 따르면 주 10회 이상 토마토 요리를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전립선암 발병률이 45%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https://www.korea.kr/news/healthView.do?newsId=1487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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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오장육부(간장ㆍ담낭, 심장ㆍ소장, 비장ㆍ위장, 폐장ㆍ대장, 신장ㆍ방광, 심포ㆍ삼초)가 상호작용하는 원리를 이해하고, 각각의 장부를 좋게 하는 여섯 가지 맛(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 떫은맛)에 따라 음식을 먹음으로써 건강을 유지하고 병을 치유하는 학문이 육미섭생법입니다.

2. 오장육부를 영양하는 음식

간장과 담낭을 영양하는 음식

→ 신맛, 고소한맛의 음식입니다.

  • 곡 식 : 팥, 동부, 메밀, 보리, 완두콩
  • 과 일 : 딸기, 자두, 포도, 귤, 모과, 사과, 앵두, 유자, 매실
  • 야 채 : 부추, 신김치, 깻잎
  • 양 념 : 식초, 참기름, 들기름
  • 음 료 : 땅콩차, 유자차, 사이다, 오미자차, 오렌지쥬스
  • 육 류 : 개고기, 닭고기, 계란, 간, 쓸개

심장과 소장을 영양하는 음식

→ 쓴맛, 불내나는맛의 음식입니다.

  • 곡 식 : 수수
  • 과 일 : 살구, 은행, 자몽
  • 야 채 : 상추, 쑥갓, 셀러리, 쑥, 씀바귀, 취나물, 영지, 각종 산나물
  • 양 념 : 술, 자장, 초코렛
  • 음 료 : 커피, 영지차, 홍차, 설록차
  • 육 류 : 염소, 참새, 메뚜기, 동물의 염통, 곱창, 피

비장과 위장을 영양하는 음식

→ 단맛, 향내나는맛의 음식입니다.

  • 곡 식 : 기장쌀, 피쌀
  • 과 일 : 참외, 호박, 대추, 감
  • 야 채 : 고구마줄기, 미나리, 시금치, 마
  • 양 념 : 엿기름, 꿀, 설탕, 잼, 엿, 포도당
  • 음 료 : 인삼차, 칡차, 구기자차, 식혜, 두충차, 대추차
  • 육 류 : 쇠고기, 토끼고기, 동물의 위장, 비장 및 췌장

폐장과 대장을 영양하는 음식

→ 매운맛, 비린내나는맛의 음식입니다.

  • 곡 식 : 현미, 율무
  • 과 일 : 배, 복숭아
  • 야 채 : 파, 마늘, 달래, 양파, 무, 배추
  • 양 념 : 박하, 고추, 후추, 생강, 고추장, 겨자, 와사비
  • 음 료 : 생강차, 율무차, 수정과
  • 육 류 : 말고기, 고양이 고기, 생선, 조개류, 동물의 허파, 대장

신장과 방광을 영양하는 음식

→ 짠맛, 꼬랑내나는맛의 음식입니다.

  • 곡 식 : 콩, 서목태 (쥐눈이콩)
  • 과 일 : 밤, 수박
  • 야 채 : 미역, 다시마, 김, 파래, 각종 해초류
  • 양 념 : 소금, 된장, 두부, 간장, 젓갈
  • 음 료 : 베지밀, 두유
  • 육 류 : 돼지고기, 해삼, 동물의 생식기, 녹용, 멸치

심포장과 삼초부를 영양하는 음식

→ 떫은맛, 담백한맛, 생내나는맛의 음식입니다.

  • 곡 식 : 옥수수, 녹두, 조
  • 과 일 : 토마토, 바나나, 오이, 가지
  • 야 채 : 콩나물, 고사리, 양배추, 우엉, 송이버섯, 우무, 아욱
  • 근 과 : 각종 감자, 도토리, 토란, 죽순, 당근
  • 음 료 : 요구르트, 코코아, 로열젤리, 알로에, 화분, 포카리스, 콜라
  • 육 류 : 양고기, 오리고기, 오리알, 꿩고기, 번데기

3. (생활 속 예시)음식으로 쉽게 낫는 감기

여름철보다는 겨울철에 단골 불청객으로 찾아드는 감기는 추위와 어떤 깊은 연관이 있을까요?

날씨가 추우면 옷을 따뜻하게 입거나 난방을 해서 적절히 보온을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인체에서 발생하는 열량보다 외부의 낮은 온도 때문에 빼앗기는 열량이 더 많아서 추위에 대한 인체의 저항력이 한계에 달하면 한기를 느끼고 감기 기운이 돌게 됩니다. 환절기나 겨울은 저항력이 떨어지는 계절입니다.

사람은 온혈 동물이므로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의 기본입니다. 또 몸이 따뜻함을 건강의 기준으로 삼기도 합니다. 그런데 건강하지 못한 사람은 온기가 부족하여 몸이 찹니다. 이를 동양의학적으로 표현하면 정기가 부족하다고 할 수 있고, 생명력이 약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생명력이 약한 사람은 병균을 이겨내지 못해서 질병에 걸리는 것이므로 무엇보다 자체 생명력을 강화하여 스스로 열을 발생시키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명력이 강한 사람은 외부에서 병균이 들어온다고해도 그것을 이겨내는 힘이 있습니다. 인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자체 방어력, 즉 생명력이 병균을 우리가 미처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 빨리 감지해서 퇴치해내는데, 생명력이 부족한 사람은 병균을 이겨내지 못해서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생명력만 풍부하면 우리는 웬만한 악조건 속에서도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냉기가 코로 들어오면 몸 속의 생명력이 반작용으로 냉기를 막으려고 콧물을 만들어 냅니다. 코로 들어오는 냉기를 막아내기 위한 자율 신경의 작용입니다. 그런데 이 콧물을 몸을 덥게 해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지 않고 약을 먹어서 제거하면 이번에는 목에 가래가 끓게 됩니다. 역시 입으로 넘어가는 냉기를 막기 위한 자율 신경의 작용입니다. 그런데 또 이 가래를 몸을 덥게 해서 스스로 물러나게 하지 않고 약을 먹어서 제거하면 이번에는 편도선이 붓습니다. 이것은 최후의 방어선으로 냉기를 막기 위한 자율 신경의 작용입니다. 그런데 이 방어선마저 몸을 덥게 해서 스스로 없어지게 하지 않고 약을 먹거나 더구나 수술로 제거해버리면, 우리 몸은 더 이상 스스로 외부의 냉기에 대적하는 힘을 상실하고 질병으로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젊은 사람이라면 생명력이 강해서 결국 그것을 이겨내나 노약자는 중병을 앓게 될 수도 있습니다.

다음은 육미섭생법의 원리 담겨있는 효과적인 감기 치유 방법입니다.

첫째, 콧물이 나고 토하거나, 메스껍고, 살이 아프고, 재채기가 나며 몸이 으슬으슬 떨리는 감기는(몸살 감기) 생강차 5잔 정도와 흑설탕이나 꿀 3 큰 스푼(밥숟갈로) 정도를 끓여서 먹고 땀을 내면 낫습니다. 콩나물국에 고춧가루를 풀어서 먹고 땀을 내던가 육개장을 드세요. 어린아이라면 매운맛의 생선을 넣은 무우국에 콩나물과 역시 매운 파, 마늘, 양파등을 넣고 푹 고아서 물을 먹게 하세요. 미움은 현미죽을 써서 먹이면 큰 효험이 있습니다.

둘째, 땀이 많이 나고 뼈가 쑤시고 소변이 많으며 나른한 감기는 커피 3잔 분량과 소금 2분에 티스푼 정도를 따뜻하게 마시고 땀을 내면 됩니다. 돼지뼈를 넣은 감자탕이나 선지국을 먹고 몸을 따뜻하게 하세요. 어린아이라면 영지차에다가 짠맛이 있는 다시마, 미역등을 넣어서 먹이면 큰효험이 있습니다. 또한 콩죽이나 수수죽을 먹여도 큰 효험이 있습니다.

셋째, 목이 붓고 가래가 나오며 기침이 나고 목이 쉬고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감기는 요구르트 5 병을 뜨겁게 데워서 먹고 땀을 내면 됩니다. 오리탕을 먹고 땀을 내세요. 어린아이라면 닭고기 스프에 맵지 않은 야채 브로콜리, 양상치 등을 넣고 푹 고인 물을 먹이세요. 잣죽을 써서 먹이면 큰 효험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종류의 감기든 원인은 추워서 생긴 것이니 따뜻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몸을 덥게 하는 쉬운 방법으로는 온 몸을 이불로 뒤집어쓰면 됩니다. 그런데 자다 보면 이불을 잠결에 걷어버릴 수 있으니 모자를 쓰는 것이 좋습니다. 또 내복을 입기 바랍니다. 내복은 면으로 되어 있어서 땀을 흘리면 흡수해주지만 다른 옷감은 땀을 흡수할 수 없습니다. 또 실내에서라도 장갑을 끼고 양말을 신습니다. 감기 걸렸을 때의 냉기는 의외로 손끝 발끝에서 따뜻하고 찬 것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설명한 음식을 증상에 따라 먹으면 약 2~3 시간 지난 뒤에는 몸이 가벼워지고 감기 증상이 사라졌음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일시에 이불을 걷어내고 샤워를 한다거나 찬바람을 쏘이면 다시 감기에 걸릴 수 있으니 이불 속에서 땀에 젖은 내복을 갈아입고 천천히 나와서 운동을 하면 감기는 완전히 퇴치된 것입니다. 이때 방심하여 찬물을 마시거나 냉수 샤워를 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4. (생활 속 예시)아이만 탓하지 말고 편식하는 이유를 살펴라

아기를 갖게 되면 임산부는 입맛이 당기는 대로 먹게 된다. 그래서 엄마가 먹는 대로 열 달을 같이 먹고 자란 아기는 세상에 나와서도 본능적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달래서 먹기 시작한다.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오장육부의 활동도 활발해지는데, 이때 필요한 영양분은 다름 아닌 입맛으로 나타난다. 즉 아이는 성장에 필요한 것을 자기 뱃속에서 달라는 대로 먹으려고 하며, 그러한 욕구의 형태가 편식하는 습관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그런데 엄마는 아기를 위한다고 이것은 좋고 저것은 나쁘다 하며, 엄마의 기준과 지식대로 아이에게 음식을 골라서 주려고 한다. 태어나서 건강했던 아이가 자라면서 점차 병이 드는 원인 중에 간과하기 쉬운 것이 여기에 있다. 그것은 엄마가 미처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가족이 즐겨 먹는 음식의 영향을 받아 몸에 이상 증세를 보이는 아동이 의외로 많다는 점이다.

극단적인 예를 들어보면 가족 중에 신장병 환자가 있어서 소금기를 줄인 싱거운 음식을 주로 먹는 가족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 경우 싱거운 식단의 영향으로 아이들이 신장병으로 고생할 수도 있다. 이를 두고 보통 유전이라고 보기도 하지만 매일 먹어온 음식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아이의 건강과 음식의 관계를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아직 세포가 여린 아이가 심장에 이상이 있으면 혓바늘이 돋거나 혀가 굳어 말을 늦게 하거나 더듬고, 열이 나서 찬물만 먹으려 하며 옷을 자꾸 벗어 던진다. 이런 아이에게 쓴맛의 녹차나 커피를 주면 자기가 필요한 만큼 어른처럼 벌컥벌컥 잘도 마신다.

맵고 짠 것이 부족한 아이는 대개 알레르기성 피부 질환이 많이 나타난다. 이런 아이들은 대개 라면 국물을 좋아하고 엄마가 못 먹게 말리면 밖에서 오뎅이나 떡볶이를 사먹는 등 군것질을 통해서라도 자기에게 필요한 것을 보충하게 된다.

이처럼 어른과 마찬가지로 아이들도 음식 조절이 반드시 필요한데, 몸에 좋은 음식이라고 해서 체질에 맞지 않는 음식을 억지로 먹이는 것은 도리어 아이의 건강에 해를 끼치게 되는 것이다. 다만 보통의 아이들은 대체로 따뜻하게 먹어야 오장육부의 활동이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아이에게 균형있는 식단을 짜주고 일일이 챙겨 먹이려면 몇 배의 힘이 든다. 이럴 때는 여섯 가지 맛의 음식을 골고루 해서 아이가 먹고 싶은 대로 먹도록 해보자.

아이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모를 때는 양념 그릇마다 시고, 쓰고, 달고, 맵고, 짠맛의 양념이나 밑반찬을 놓아둔다. 그러면 아이는 자신에게 필요하여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골라 먹는다. 만일 필요한 만큼 충분히 섭취를 하게 되면 며칠 먹지 않다가 부족해지면 또 찾아먹게 되므로 애써 막지 않아도 된다. 이처럼 자신의 입맛대로 음식을 먹다 보면 혹시 아이에게 가벼운 몸의 이상이 있더라도 자연스럽게 좋아지고 없어진다. 다만 찬 음식이나 자연의 음식이 아닌 인스턴트 식품은 가능한 삼가는 것이 좋다.

정상적인 아이는 자신의 입맛에 따라 어느 정도 알아서 먹을 수 있지만, 성치 못한 몸을 가진 아이는 경우에 따라 전혀 입맛이 무시된 채 자신의 체질과는 반대로 아무 음식이나 먹어 좋아질 것도 더 나빠지는 경우도 있다. 장애가 심한 아동일수록 오장육부의 균형과 조화가 많이 흐트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장애가 있는 아이도 육미로써 음식을 조절해 먹여 오장육부의 균형을 잡아주면, 다만 몇 가지만이라도 좋아지게 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세포가 어리기 때문에 반응이 빨리 오므로 이를 잘 보아가며 식단을 짠다.


참고문헌

한명준(2000). 동양의학과 육미섭생법.

한명준(2000). 동양의학과 황제내경침.

박봉희(2008). 육쾌(六快)하게 먹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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